작년 12월에 구입한 삼성 Anycall SPH-W2400.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이었는데 지금까지 그 기능은 친구의 다른 휴대폰 기기로 사진이나 벨소리 전송등의 기능만 조금씩 사용해왔다. 그런데 얼마전에 원어데이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판매하길래 약 3만원의 거금을 투자해 이어폰을 구매했다. 무선의 여유로움을 느껴보고 싶었다. 만원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 가방에 내 이어폰줄이 걸린 경험이 몇번 있기에. 구입한 블루투스 이어폰은 Lubix사의 UBHS-NC1 모델. 나는 검정 색상으로 구입을 하였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기에 처음 개봉하고 음악을 들을땐 신기함이 앞섰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채로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고;; 수신거리가 얼마나 되나 확인해보기 위해 휴대폰은 내 방에..
난 혜진이, 예슬이를 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버스정류장, 엘리베이터 안, 동네 사거리엔 아직도 혜진이, 예슬이의 사진이 있는 전단지, 플랭카드가 붙어있다. 같은 안양 시민으로서 실종소식을 접한 후로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꼭 돌아오길 바랬는데... 추운 겨울이지만 어딘가에서 따뜻하게 지내고 있길 바랬는데... 그 어린 애들에게... 그 가족에게... 그리고 이 사회에 너무 끔찍한 일이 일어나버렸다. 혜진이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듣는 순간 머리가 띵해졌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어제 내가 탄 버스가 안양경찰서를 지나가는데 유력 용의자가 검거되어 이송된 그곳엔 각 방송국의 방송차와 조명,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그 안에 그 짐승같은 놈도 있겠지... 혜진아, 예슬아... 미안해. 부디 좋은..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못해서 많이 느끼진 못하지만 직접적으로 내가 사용하는 자금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그 부담 덕에 물가가 올랐다는걸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다. 어제는 점심으로 라면에 김밥을 먹었는데 기본 라면 2500원에 참치김밥 3000원. 총 5500원이었다. 김밥한줄, 라면 한그릇 먹는데 말이다. 천원이던 기본 김밥도 2000원이나 한다. 얼마전에 가격을 올렸는지 벽에 붙은 메뉴판에는 가격부분만 덕지덕지 덧붙여져 있었다. 이제 라면, 김밥도 비싸서 편의점에서나 먹어야겠다. 오늘 점심은 포스코건물 지하에 있는 버거킹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와퍼세트가 5700원이나 하더라. 버거킹 햄버거가 다른 패스트푸드점보다 전체적으로 좀 비쌌는데 그 와중에 가격이 더 올랐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여기저..
난 글을 잘 못쓴다. 수능 끝나고 대학 입시 논술시험 준비한다고 논술학원에 다닐때도 난 참 글을 못썼었다. 주제도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 두리뭉실~ 한 글이 되기 일쑤였다. 뭐 지금도 그렇지만. 반면 내 친구 상민이는 글을 참 잘 쓰더라. 가끔 그 친구의 미니홈피에 가보곤 하는데 여러 분야의 자기의 생각들을 재밌게 잘 남기는 걸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글을 잘 못써도 자기 생각을 이렇게 짧게나마 어딘가에 끄적거릴 수 있고, 나중에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란걸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아서 최근에 이렇게 내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과연 내가 어떤 주제로 글을 남겨야 하나, 전문적인 정보나 지식이 담긴 글을 써야하는 건가 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
내 좌우명은 'Always Lucky' 이다. 항상 행운이 올거라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그런 의미의 좌우명. But, 그러나... 이 좌우명만을 믿고 내가 너무 나태해진게 아닐까. 노력은 안하고 행운만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퇴근 후에 집에서 쉰다는 명목 하에 TV보고 게임하고 놀기 바쁘다. 주말도 마찬가지. '평일에 회사에서 열심히 공부 했으니 쉴 권리가 있다.' 란 생각에. 마음엔 늘 '공부해야지.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야지' 란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천이 힘들다. 노력하고 실천해보자 한번. 하면 되지 뭐. 그까짓거. 뭘 실천하고 노력했는지 다음주에 꼭 이곳에 그 결과를 남기기라;;
# 내가 싫어하는 것. 담배연기. 담배냄새. - 길을 걷는데 앞에 가는 사람의 담배연기가 나에게까지 넘실넘실 넘어와 불쾌감을 줄 때. 이럴 땐 종종걸음으로 그 사람을 앞질러 가곤 한다-_-; 그덕에 경보 실력이 늘었다. - 출근 할 때 마다 삼성역 3, 4번 출구쪽 글래스타워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담배냄새가 지하철통로쪽으로 들어온다. 아침부터 간접흡연으로 하루를 상쾌하게-_- 기분이 기냥! 으;; - 어제 출근 길은 떨어져있는 담뱃재 덩어리가 날 괴롭히더라. 누군가가 담배를 피다가 손가락으로 튕겨서 껐나보다. 그 안에 담뱃재 덩어리가 바닥에 나뒹굴며 모락모락 담배연기를 내면서 타고 있더라-_-; 잘 좀 끄고 휴지통에 버리지- -; - 버스에서 한 사람이 들어와 옆자리에 앉았는데 담배 찌든내가 코를 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