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고 컴퓨터 장사의 일기 저는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남이 쓰던 컴퓨터를 얻거나 헐값으로 사서 수리를 하고 업그레이드 하여 주로 인터넷이나 알림방 같은 곳에 광고를 내어 장사를 하고 있는데, 얼마 전 저녁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아는 사람 소개 받고 전화 드렸는데요. 컴퓨터를 구입하고 싶은데, 여기는 칠곡이라고 지방인데요. 6학년 딸애가 있는데 서울에서 할머니랑 같이 있구요.... ...................(중략)...... 사정이 넉넉치 못해서 중고라도 있으면 ........ " 통화 내내 말끝을 자신 없이 흐리셨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목소리 입니다. 당장은 중고가 없었고 열흘이 지나서 쓸만한 게 생겼습니다 전화 드려서 22만원 이라고 했습니다. 주소 받아 적고 3일 후에..
다음(Daum) 에서 캘린더 서비스가 오픈했다고 한다. 웹상의 일정관리나 그날그날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적고 싶었던 나에게는 정말 희소식이다. 그런 것들을 적기 위해서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여러 문제점들이 있어서 망설여졌었다. 너무 소규모의 사이트라서 나의 소중한 데이터들이 나중에 사라지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지저분하고 사용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 느린 속도 등등. 다음 캘린더를 사용해보니 첫인상은 화사한 이미지라 맘에 들었다. Ajax를 사용했는지 속도도 빠르고 세세한 부분의 환경설정도 맘에 들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과거의 일을 적는 그런 부분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과거 날짜로 뭐 적으면 적는거겠지만 '일정'과 '할일'을 적을수만 있었다. 이 점이 정말 너무너무 아쉬웠다. 지금껏 실제로 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