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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못해서 많이 느끼진 못하지만 직접적으로 내가 사용하는 자금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그 부담 덕에 물가가 올랐다는걸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다.

  어제는 점심으로 라면에 김밥을 먹었는데 기본 라면 2500원에 참치김밥 3000원. 총 5500원이었다. 김밥한줄, 라면 한그릇 먹는데 말이다. 천원이던 기본 김밥도 2000원이나 한다. 얼마전에 가격을 올렸는지 벽에 붙은 메뉴판에는 가격부분만 덕지덕지 덧붙여져 있었다. 이제 라면, 김밥도 비싸서 편의점에서나 먹어야겠다.
 
  오늘 점심은 포스코건물 지하에 있는 버거킹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와퍼세트가 5700원이나 하더라. 버거킹 햄버거가 다른 패스트푸드점보다 전체적으로 좀 비쌌는데 그 와중에 가격이 더 올랐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여기저기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날 조금만 괴롭혀잉~;

  화요일에는 친구들과 당구를 치러 갔다. 입구에 붙어있는 글을 보았다. 최근 각종 물가인상, 유가인상 때문에 당구비도 10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다고. 이건 뭐 이때다~! 하고 우루루 다 올리는 기분이다. 내가 만약 자영업을 한다면 올리는게 좋겠지만 지금까지는 소비자이니 오르는게 참 부담스럽다.

  여러가지 원가가 올라서 물가가 전체적으로 오르는건 조금 이해는 하는데 그에 따라 받는 월급도 좀 올라야 하는 것 아닐까. 언제 돈 모아서 결혼자금 마련하고 차사고 집산담...

  에혀 일이나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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