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앓아오던 목감기. 오늘 갑자기 목 안의 한 점으로 부터 간질간질거림이 시작되더니 거기가 계속 간질거려서 기침이 멈추질 않았다. 난 계속 콜록 콜록 거리며 휴게실로 겨우 도달하여 물이라도 한잔 들이켜 목을 축이려 했는데 계속 기침이 나와 얼굴은 빨개지고 눈물까지 줄줄 나고... 나중엔 기침을 하도 했더니 헛구역질까지 나는 것이었다. 정말 괴로웠다... 누가 휴게실에 들어올까봐 얼른 물 한잔을 종이컵에 받아들고 7층 창문 밖을 보며 사색에 잠겨있는듯한 포즈를 지었다.. ㅡ_ ㅡ; 사실 정면은 기침을 하도 해서 얼굴 빨갛... 눈 충혈... 눈물 찔끔... 코..콧물도 약간.. ㅎㄷㄷ 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이 없으신지... 저만 이런 거에요?;; /망실/
2001년 9월 14일 금요일. 그 당시 무지하게 비쌌던 디카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룰루랄라 사진을 찍으러 디카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LCD창도 코딱지만하고 200만 화소밖에 안되는 디카였지만 메모리에 사진을 저장하고 컴퓨터로 바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신기했다. 뭘 찍을까 둘러보다가 바닥에 홀로 외로이 떨어져있는 낙엽 하나를 발견했다. 회전 LCD가 있는 디카가 아니어서 위 사진을 찍느라 바닥에 거의 엎드리다시피 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 실력이 부족해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찍어온 그런 사진들을 보며 잠시나마 추억에 잠길 수 있어서 좋다. 카메라를 사면 산 그 당시에는 매일 들고다니며 이것저것 찍다가 곧 시들해져서 들고 나가기도 귀찮아진다. 이제 서랍속에 오랫동안..